가득한 안개 속에 신목(神木)을 품에 안고 있고, 만개한 우서(霧社)벚꽃으로 꾸며진 봄을 구경하고, 쉐산(雪山)산맥 능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 곳은 바로 관무(觀霧) 국가 삼림 유원지입니다. 주동(竹東)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관무(觀霧)는 타이야족(泰雅族, 대만 원주민)말로“더 높은 산”을 뜻합니다. 1940년대 이 곳이 벌목장으로 조성 되었는데 1980년 폐업 후 가지런한 인공조림이 남겼 졌습니다. 신목(神木) 산책길에 신성한 모습을 한 다섯 그루의 노송나무를 보면 대만 삼림의 굉장했던 옛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유원지에는 야생 동물들도 많습니다. 숲에서 천천히 걸어 다니는 미카도꿩(帝雉)과 어린 사슴(山羌)이 있는데 제일 특별한 것은 세계 유일한 태모화봉선화(棣慕華鳳仙花) 그리고 대만 특유종인 관미봉접(寬尾鳳蝶)과 관무도롱뇽(觀霧山椒魚)입니다. 유원지 외부 연결도로 다루임도(大鹿林道)를 따라가면 쉐산산맥의 능선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동쪽으로 따빠찌엔산(大霸尖山)에 갈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유원지의 최고 높이 산인 전산(榛山)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